[안구건조증 경고!] 인공눈물, 하루에 몇 번 넣어야 좋을까요?

 

 

 

 

 

 

 안과에 내원해서 처방전을 받으면 꼭 빠지지 않고 주는 약이 있죠. 바로 인공눈물입니다. 인공눈물에는 종류가 많습니다. 히알루론산, 디쿠아폴, cmc가 대표적입니다. 안과 원장님들이 좋아하는 인공눈물 성분이 바로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입니다.

 

히알루론산은 논문에 자주 언급되고 다른 성분에 비해 안구건조증에 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히알루론산성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히알루론산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결합 조직과 세포 외 기질에 존재합니다. 우리 몸에서 세포 사이사이에 존재하면서 세포를 고정도 시켜주고 보습작용도 합니다. 특히 자기 무게에 비해 수분을 1000배나 흡수시킬 수 있어서 보습작용이 뛰어나고 상처 재생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결론은 안과에서 받은 인공눈물은 단순히 소금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각막의 염증을 완화시켜 상처 재생을 돕고 보습력도 굉장하다는 겁니다.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처방받으시면, 일반적으로 "수시로 눈에 넣으세요"라는 복약지도를 받으실 겁니다. 이 지침은 눈의 건조함을 완화하기 위해 눈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수시로"라는 표현이 불명확하게 느껴질 수 있어, 많은 환자분들이 한두 번 정도 눈에 넣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자주 넣어 눈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수시로는 하루 5-6회 눈에 넣어 달라는 겁니다.

 

 

 

하루에 5번에서 6번 인공눈물을 넣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눈의 건강과 안구 건조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인공눈물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시간을 맞춰서 넣기

 

하루 동안 깨어 있는 시간을 고려하여 대략 2시간마다 인공눈물을 넣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에 5번에서 6번 정도 인공눈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 8시에 처음 넣고, 그 후 10시, 12시, 14시, 16시, 18시에 넣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습관에 맞춰서 넣기

 

일상의 습관에 맞춰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다음과 같은 일과를 따를 수 있습니다:

 

1. 아침에 일어나서 첫 번째로 한 번
2. 아침 식사 후 한 번
3. 점심 식사 후 한 번
4. 저녁 식사 후 한 번
5. 자기 전에 한 번

 

이 방법을 따르면 하루에 최소 5번 인공눈물을 넣을 수 있습니다.

 

 약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빠져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눈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인공눈물의 효과가 감소하고 눈은 다시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건조해지면서 생기는 세포의 손상은 회복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특히, 각막에 생긴 상처는 잘 회복될 수 있도록 일정한 간격으로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눈물은 자주 넣으시는 분들 중에는 하루에 20번 이상 30분 단위로 계속 넣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인공눈물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더 건조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의 성질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의 성질은 증발열이 강하기 때문에 증발을 하면서 눈이 상당히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의 성분 99%가 물 성분이기 때문에 물이 증발하면서 눈을 더 건조하게 만든 거죠. 예를 들면 우리가 물 세수만 했을 때 피부가 빳빳해지는 거처럼요. 마이봄샘의 염증으로 지방의 분비가 안되어 지방층이 약하신 분들은 오히려 빨리 증발해서 더 건조함을 느끼 실 거예요.

그러신 분들은 인공눈물과 함께 안연고류들을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안연고 사용법과 안연고의 특성들은 따로 정리해서 글을 올릴게요.

 

 

 

하루에 여러 번 인공눈물을 넣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는 각막도 피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미리미리 보습을 해줘서 건강한 눈 관리를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