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예측의 게임이 아니다. 하워드 막스는 이렇게 말한다. 시장은 늘 우리를 놀라게 하고, 가장 똑똑한 투자자조차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그의 메모 "아무도 모른다"는 이런 불확실성의 본질을 꿰뚫으며, 투자자들이 혼란 속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메모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2025년 관세 전쟁이라는 세 번의 큰 혼란기에 걸쳐 같은 제목으로 쓰였다. 매번 그는 같은 메시지를 강조한다: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이 단순한 문장 뒤에는 깊은 통찰과 실천 가능한 지혜가 숨어 있다. 이 글에서는 막스의 메모가 주는 교훈을 탐구하고, 왜 이 글이 블로그를 읽는 당신에게도 매력적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원문을 찾아볼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먼저, "아무도 모른다"의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막스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직후, 시장이 공황에 빠졌을 때 처음 이 제목을 사용했다. 당시 금융 시스템은 도미노처럼 무너질 것 같았고,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그는 이렇게 썼다: "미래를 아는 사람은 없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을 때도 그는 같은 제목으로 메모를 냈다.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경제적 충격, 시장의 반응—모두가 불확실했다. 2025년 4월, 이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정책이 화두였다. 미국의 관세 폭탄(최대 145%)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같은 사건들은 세계 경제에 지진을 일으켰다. 막스는 이 메모에서 관세의 2차, 3차 파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시장의 반응이 과도한지, 적절한지, 아니면 부족한지도 알 수 없다고 했다. 세 번의 메모는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
막스의 메시지는 단순히 "미래는 알 수 없다"로 끝나지 않는다. 그는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논리적으로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그는 시장이 붕괴한 상황에서도 할인된 금융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확신은 없었지만, 가격과 가치의 괴리가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2025년 메모에서도 그는 비슷한 태도를 보인다. 관세로 인해 시장이 요동치고 있지만, 그는 "지금은 터무니없는 위험까지 가격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버려진 보물(할인된 자산)을 찾을 때라고 말한다. 이는 그의 투자 철학의 핵심이다: 확실성을 기다리다 기회를 놓치기보다, 불확실성 속에서 합리적 판단을 내리는 것.
이 메모가 왜 당신에게 매력적일까? 블로그를 읽는 당신은 아마 돈을 더 잘 굴리고 싶거나, 시장의 혼란 속에서 길을 찾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막스의 글은 복잡한 경제 이론이나 숫자 놀음에 빠지지 않는다. 대신, 그는 인간의 심리와 시장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투자 세계에서는 인식이 '완벽'에서 '절망'으로 요동친다". 당신이 뉴스 헤드라인에 흔들리거나, 친구가 "지금 사야 해!"라고 할 때 망설였다면, 막스의 냉철한 시각은 마음을 가라앉혀줄 것이다. 그는 당신이 모든 답을 알 필요는 없다고, 다만 가격이 가치를 반영하는지 따져보라고 말한다. 블로그 독자에게 이건 단순한 투자 팁이 아니라, 삶의 불확실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혜다.
이 메모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막스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점이다. 그는 "가만히 있는 것도 선택이다"라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시장이 하락할 때 "더 기다리자"는 말은 안전해 보이지만,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그는 2025년 관세 혼란 속에서도 "가장 논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한다. 이는 블로그 독자에게 실용적인 메시지다. 주식, 부동산, 심지어 개인 재무 계획에서도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다 놓치는 경우가 많다. 막스는 당신에게 용기를 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을 하라고.
그렇다면, 이 메모는 어디서 볼 수 있을까? 하워드 막스의 메모는 오크트리 캐피털 웹사이트(www.oaktreecapital.com)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2025년 4월 8일 발행된 "Nobody Knows (Yet Again)"는 'Insights' 섹션에서 PDF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영어가 부담스럽다면, X에서 한국어로 요약된 게시물을 찾아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최근 X에서 @Notesfor_X나 @btci5776 같은 계정이 이 메모의 핵심을 한국어로 간략히 다뤘다. 하지만 원문의 뉘앙스를 느끼고 싶다면, 오크트리 사이트에서 직접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번역기를 돌리거나, 영어에 익숙한 친구와 함께 읽어도 좋다. 메모는 길지 않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막스의 메모를 읽는 건 단순히 투자 팁을 얻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의 글은 시장을 넘어 삶의 불확실성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친다. 2008년, 2020년, 2025년—시대는 바뀌어도 혼란은 반복된다. 그는 말한다: "확실성을 찾는 건 어리석다. 대신, 가격과 가치를 비교하라." 블로그를 읽는 당신에게 이건 새로운 렌즈다. 주식 차트를 볼 때, 뉴스를 들을 때, 심지어 큰 결정을 내릴 때,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논리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 막스의 메모는 그런 용기를 준다.
이제 당신 차례다. 오크트리 웹사이트에 들어가 "Nobody Knows (Yet Again)"를 클릭해보자. 글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한 문장씩 곱씹다 보면 막스의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는 당신에게 미래를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줄 것이다. 그리고 그건 블로그에서 찾을 수 있는 어떤 조언보다 값진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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